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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불국사 석굴암

준오. 2022. 4. 19. 16:00

불국사나 문화재들이 가치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 사회는 돈이 가치의 기준이 된다.

비물질적인 것은 돈으로 환산될 수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비물질적인 것에 대해서 환산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편리함, 즐거움 등을 돈으로 환산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한 사업가로 추앙받는다.

(진정으로 환산하는데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돈이 가치의 척도가 되는 자본주의에서는 뭐든지 빨리 짓고 빨리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짓는다는 것은 시간을 단축한다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다.(시간은 돈이기 때문)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같은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건물은 빠른 시간 내에 지어져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물질(아파트, 상가 등)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건물을 짓고 파는 사람(or 주체)은 건물은 그저 돈을 만들어주는 수단일 뿐이다.

그리고 요즘엔 심지어 건물을 사는 사람 또한 수단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더더욱 많아지고 있다.(투자 용도)

현대인들이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는 현재 인권과 행복이다.

인권과 행복보다 종교적, 사상적인 성취가 더욱 중요한 사회에서는 건축물에 최대한 많은 의미를 담으려하며,

빠르게 짓는 것보단 제대로 짓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을 좋아하지 않지만, 북한에서 자신들의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거나,

상징적인 기념물 같은 것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를 막 뽑아내는 것보단 제대로 짓지 않을까

 

+ 문화재를 발굴하고 알아나가는 것에 순수한 열정을 느끼는 고고학자들이 멋있어 보였다.

예술가와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가 존경받는 이유는 그 자체로 목적이기 때문 아닐까

나도 내가 하는 일이 수단이 아닌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일에서 찾을 수 있는 나만의 의미를 찾아봐야겠다.

 

오늘의 질문

1. 왜 절은 산 속에 있을까?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이어서 그랬다쳐도, 통일신라에서는 왜?

아마 다양한 이유가 있을 듯 싶다.

2. 어렸을 때 느꼈던 것보다 다보탑은 컸고 석굴암은 작았다. 내가 왜 그렇게 느꼈을까

 

오늘의 아이디어

1. 블록체인으로 문화재 정보(도면, 의미, 사진 등)를 저장하면 어떨까?

이 생각을 하게 된 이유: 외세의 침입이나 내부적인 사건으로 문화재가 유실되고 정보까지 사라지는 안타까운 경우를 보니, 그 정보가 절대 사라지지 않는 블록체인 기술이 떠올랐다.

이렇게 되면, 중국에서 있었던 문화대혁명과 같이, 전국민이 다함께 어떤 사상에 매료되어서, "문화재 관련 자료를 모두 없애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져도 지울 수 없다. 그럼 완전 나~중에 후대에 보고 복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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